안녕하세요. 대전 과학기술 대학교 재학생입니다.

대전 과학기술 대학교에서 예정된 5월 4일 대면 강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재고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.

최근 ‘싱가포르 개학’이슈. 개학 이틀 후 한 유치원에서 20명이 집단 감염이 돼 일주일에 한 번 재택수업으로 선회를 했는데, 이후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빠르게 넘으며 전면 재택수업으로 전환을 한 사례를 보고 우리 정부에서도 이 사례를 거론하며 등교 개학에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.

‘정부’에서도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 상황에, 학교에서 대면 강의를 결정하게 된다면, 분명히 위와 똑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물론 학교에서 철저한 대책을 예정하고 있겠지만, 백신이 없는 현 상태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확실하지 않은 사실이기에 강의를 들으면서도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불안을 견뎌야 합니다.

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-19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지만, 감염 경로가 알려진 것보다 더 다양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있어도, 거리를 두고 있어도 위험합니다.
학생들이 강의를 듣기 전에 충족해야 하는 것은 안전과 건강입니다. 아무리 과제가 많고 수업이 힘들더라도 이 위험한 상황에서 대면 강의로 이어나갈 순 없으며, 대면 강의를 진행한다고 해도 학생들뿐 만 아니라 대학교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위험한 상황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.

업무 문의 및 건의 게시판에 올리면 의견을 반영해 주신다 하여 이렇게 올립니다.

대면 수업을 하기 전 학생들, 학생들뿐 만 아닌 대전 과학기술 대학교의 안전을 위해 1학기 전면 비대면 강의를 요청하는 바입니다.
제 의견 분만이 아니라 많은 학우분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